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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지영과 민규는 어장녀 어장남일까?

 

 

 

 

 
 

하트시그널에서 겨례가 지영을 잠시 오해한 것과 민규, 지영의 데이트가

어장남 어장녀의 웅장한 대결이라는 댓글을 보고 재밌어서

어장남, 어장녀의 심리를 파악하는 법과 언제 고백해야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어릴 적 아주 조금 친한 친구가 학교 끝나고 집에 같이 가자고 먼저 제안했고

그 친구는 저보다 10분 늦게 끝나 저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 친구를 기다려 주실 건가요?

10분이라도 시간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요구를 한다는 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은 기다려 주셨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이 사람과 얼마냐 친하냐 그리고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하냐를 생각하고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왜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위해 나의 시간을 투자했을까요?

사람들에게 선을 확실히 긋는 행동들은 인간관계에서 좋지 않습니다

선을 확실하게 그으면 여러분에게 부당한 요구는 아예 하지 못하겠지만 서서히 비호감이 됩니다

비교우위의 관점에서도 사람은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게 좋고 정서적인 면을 봤을 때 사람들은 자신과 공감한다는 느낌 그리고 점점 더 가까워진다는 느낌을 좋아합니다

이것을 해주지 못하는 사람은 집단이나 무리에서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듣지 못하고 다수의 사람들도 나에게 이런 것들을 베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호의적인 것이 효율적인 거죠!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게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마음이

그 상대방이 개념이 있다면 받은 만큼 호의는 베풀려고 할 것입니다

 

참고로 값비싼 선물을 주면 상대방은 돌려주기가 어렵기에 초면에 그러면 안 됩니다

이를 제외한 사소한 호의를 내가 많이 보여줬는데 아무런 호의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면 그 이성은 2가지 중 하나의 상태입니다

첫째. 염치가 없다

둘째. 단순한 호의가 아닌 고백임을 눈치채고 거리를 둔다

 

인기남, 인기녀라면 이런 호의를 정말 많이 받습니다

여기서 완전히 정색하고 거부하는 것은 그들에게 효율적이지 못하며 상대방의 기분 또한 크게 상하며 확률은 낮겠지만 비정상적인 사람을 만날 경우 자신을 무시했다며 보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겨례는 지영이 자신에게 애매하게 행동했다는데 동의했고 지영은 생각이 많아져 다들 모인 술자리에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풀기위해 대화를 시도한 겨례에게 지영은 끝까지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겨례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며 남자로서는 아니어도 사람으로서의 매력은 더 올라갔죠

 

 

여러분이 인기남, 인기녀가 아니더라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적을 만들고 싶나요?

만약 적이 있더라도 최소한만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쟁에서는 전장을 넓히지 마라”라는 말도 있습니다

전력이 분산되고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예상하기도 대처하기도 어려워 큰 피해를 받을 것이 확실합니다

 

내가 먼저 어떤 이성에게 관심이 있어

그 사람에게 호의를 보여주었고

그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느껴진다면

내 호의에 대한 일정 부분의 호의가 돌아왔다고해서

그것이 관심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자신이 만들어놓고 그 이성에게 냅다 고백하여 차인 후 어장남, 어장녀라고 몰아세우면 안 됩니다

어떤 활동을 한 번 같이 했다고 내가 준 커피 한 잔을 받았다고 나의 고백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나에 대한 굉장한 몰입이 느껴집니다 이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고백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