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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영화] 인사이드아웃2 누가 빌런일까? 기쁨이 불안이

 

 

기쁨이 vs 불안이

 

기쁨이와 불안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일리가 잘되기를 바랐지만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며
다른 감정들을 억제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라일리의 감정 균형을 무너뜨렸고요

 




1편에서 기쁨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라일리가 슬픔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라일리가 슬픈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감정을 처리하며,

공감을 배우는 것을 방해한 것이죠.

슬픔은 라일리가 감정을 정화하고,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이죠

 


2편에서도 기쁨이는 단기기억 상실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
1편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는지 또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기억들을 저 머나먼 곳으로 날려버리는 기계까지 발명하고
그 기억들을 마구 버리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현실을 직면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 단서와 실마리들을 전부 버리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학습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모든 데이터를 딥러닝하지 않고
부정적인 사건들은 그냥 좋지않으니 절반의 데이터를 삭제해버린 것과 같죠

 

영상으로도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M1AaogOY9A

 


이렇듯 기쁨이는 라일리의 현실적인 문제에 도움을 주지못했고
모든 기억을 버림으로써 정서적인 성장을 방해했습니다.



그리고 또 독단적인 감정이 1명 있죠 불안이입니다.
불안이의 장점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을 하고 위험 요소를 식별해서 우선순위를 정한 후
계획을 세워 대응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리허설과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봐야하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성향의 불안이가 기쁨이의 될대로 되라식의 행동을 보았을 때
제 정신으로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라일리가 대가리 꽃밭이 될까 걱정이 되었겠죠
불안이는 쿠데타를 일으켜 기쁨이가 만든 기계에
기쁨이를 태워 저 멀리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감옥에 가두죠


불안이는 미래지향적으로 행동하지만 기쁨이처럼 매우 독단적이기에
그 과정에서 우정을 져버리고 배신을 하며 반칙도 서슴지 않습니다
미래에 아무리 도움이 된는 선택이라해도
아무런 신념없이 이런 행동을 하면 올바른 가치관이 무너집니다

이걸 본 기쁨이는 불안이가 라일리를 망친다고 생각하고
라일리를 구하겠다고 다짐하며 감옥을 탈출해
불안이가 위험요소를 식별하는 곳 시뮬레이션을 하는 곳에 들어가
난장판을 만듭니다 그리고 기쁨이는 라일리를 불안이로부터
독재로부터 해방시켜줬다고 믿죠
독재자만 바뀌고 있지 독재는 그대로인데 말이죠

아주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불안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엄청 생겼는데
그에 대한 대비를 기쁨이가 다 망쳐버렸습니다.
걱정을 하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라일리는 정신적으로 불안해집니다.
중요한 경기가 시작되자 불안이가 아침 연습을 주도한 결과 실력은 매우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도 드리블과 
골 결정력은 아주 좋았죠.
그러나 팀플레이가 전혀 안 되고 반칙도 크게 했습니다

 


불안이는 라일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불안이의 계획이 실패한 원인은

불안이의 독재와 기쁨이의 방해 모두에 있습니다
여기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잘모르겠지만요



둘다 잘못했다고 보는 이유는
기쁨이는 불안이의 신중함을 무시하고 과도한 낙관주의로 라일리에게 다가올 위험 요소를 간과했습니다.

1편 기쁨이의 과도한 낙관주의로 라일리를 망쳤듯
2편에서 불안이 또한 다른 감정들을 배제한 독단적인 지휘로 라일리를 위험에 빠지게 했죠